티안, 〈바람의 항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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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안, 〈바람의 항해자〉

9월 19일(금) - 28일(일) 11:00-20:00
9월 19일(금) - 11월 2일(일) 19:00-22:00

〈바람의 항해자〉는 실시간으로 측정되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의 풍속 및 파고 데이터를 상징적 전통 이미지인 〈일월오봉도〉와 미래적 항만 스카이라인을 융합하여 살아 숨 쉬는 미디어 파사드로 구현한 작품입니다. 바람과 파도의 값에 따라 봉우리의 색이 마치 호흡하듯 변화하고, 실시간 항공기 및 선박의 움직임이 화면 위를 유영하듯 지나며 역동적 궤적을 만들어냅니다.

작품은 총 4개의 장면—‘출항’, ‘색을 입은 바람’, ‘폭풍’, ‘융합’—으로 구성되어, 관객을 고요한 기대감에서부터 역동적인 혼란을 거쳐 공동의 지평선에 이르는 여정으로 이끕니다. 데이터의 신호가 평온함에서 격렬한 질주로 바뀌면서 색채의 진동과 파동을 생성하고, 관람자는 자연과 도시, 과거와 미래가 중첩된 거대한 두루마리의 중심에서 능동적 주인공이 됩니다. 이 작품은 디지털 환경이 인간의 경험을 어떻게 재서술하며 개인의 여정이 어떻게 공동체적 항해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새로운 은유로 제시하고, 우리 삶 속 자연과 기술, 전통과 혁신이 끊임없이 상호작용하고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2025 PAL X 인천테크노파크 <미디어파사드 콘텐츠 공모>를 통해 선정된 콘텐츠입니다.

아티스트
티안
티안

티안은 한국 전통의 상징성과 디지털 내러티브를 결합하여 ‘탄력적 시간공간(elastic timespace)’을 설계하는 한국의 미디어 아티스트입니다. 1967년 한국전쟁 14년 후에 태어난 그는, 급속한 국가재건 속에서 자라며 회복력, 정체성, 문화적 진화에 대한 탐구를 작업의 기반으로 삼아왔습니다. 티안은 작품을 통해 시간의 비선형성과 다층적인 감정과 감각의 중첩을 시각화합니다. 티안은 AI와 생체신호기술을 활용해, 인간과 기계, 현실과 보이지 않는 세계가 만나는 새로운 의식을 실험하며, 관객과 함께 연결된 감정의 흔적을 탐색합니다. 달항아리, 일월오봉도, 민속 부적등은 생성적 알고리즘, 시각AI 모델과 교감하며, 관람자에게 ‘시간존재(time-being)’를 경험하게합니다.